최악의 라이벌과 재회..박형식·박신혜, '닥터슬럼프'로 풋풋하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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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의 재회다.
오는 1월 27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백선우 극본, 오현종 연출) 측은 22일,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유쾌한 반전이 웃음을 자아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여정우와 남하늘의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흩날리는 벚꽃 나무 아래 마주한 소년 소녀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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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의 재회다.
오는 1월 27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백선우 극본, 오현종 연출) 측은 22일,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유쾌한 반전이 웃음을 자아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전교 1등을 놓고 다투던 학창시절부터 슬럼프에 빠진 인생 최악의 시절까지, 두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갈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한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온 오현종 감독,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위트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백선우 작가가 뭉친 '로코 드림팀'의 출격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동갑내기 라이벌 여정우와 남하늘의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흩날리는 벚꽃 나무 아래 마주한 소년 소녀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정 만화의 한 페이지 같은 비주얼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두 사람의 얼굴 위로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소녀…"라는 여정우의 아련한 목소리가 더해진다. 하지만 무릎 꿇고 손을 내민 여정우를 넘어 달아나는 남하늘. 설렘도 잠시 "그 시절, 내가 '극혐(극도로 혐오)' 했던 소녀!"라며 남하늘을 악착같이 뒤쫓는 여정우의 태세 전환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9년 봄, 최악의 라이벌을 만났다'라는 문구처럼 풋풋하고 살벌한 신경전도 포착됐다. 전학생 남하늘의 등장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만년 일등 여정우. 이어 "그 시절, 내가 멱살 잡고 싶던 소년! 인생 최악의 슬럼프인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는 남하늘의 내레이션과 함께, 우연인지 악연인지 14년 만의 만남에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겹쳐 보인다. 같은 듯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마주한 여정우와 남하늘의 재회 후일담이 더욱 궁금해진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여정우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하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된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10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과 박신혜가 그릴 로맨틱 코미디는 어떻게 다를지, 두 사람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가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오는 1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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