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업계 최초 바이오차 생산 사업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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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경기 안성에서 바이오차(Biochar)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차세대 토양 개량제인 바이오차 제조 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협업하는 포이엔은 11월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자발적 배출권 인증제도인 KCS에 바이오차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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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부산물 등 탄소 감축 사업 확대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경기 안성에서 바이오차(Biochar)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차세대 토양 개량제인 바이오차 제조 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올 1월 탄소배출권 투자 계약을 맺고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을 목표로 협업했다. 내년부터 국내외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제도인 퓨로어스(Puro.earth)·탄소감축인증표준(KCS)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인증·발행하고 이를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 투자, 배출권 거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차 사업 이외에도 SK임업과 동티모르에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농협금융지주의 일원으로서 농업 부산물, 축산 분뇨 등을 활용한 고체 연료, 바이오가스, 바이오차 등 다양한 감축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협업하는 포이엔은 11월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자발적 배출권 인증제도인 KCS에 바이오차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등록했다. 포이엔이 등록한 방법은 수분이 가득한 커피박을 대상으로 바이오차를 제조할 때 바이오차 1t당 1.5tCO2(이산화탄소톤) 내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수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볏짚, 식물 껍질, 폐목재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차를 제조할 때는 2tCO2 이상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포이엔의 방법은 국내 최초로 탄소감축량을 산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주로 목재·왕겨 등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산소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350℃ 이상의 온도로 탄화(열분해)해 만든 고체 물질이다. 토양 및 반영구 물질에 탄소를 격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 저감 방안으로 승인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로 분류돼 다른 탄소 저감 기술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바이오차는 토양 작물 생장 촉진을 위한 유기질 비료,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 자체의 효과가 탁월하다. 건축 자재, 플라스틱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처가 다양한 제품으로 향후 국내 바이오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건후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Client솔루션본부 상무보는 “현재 글로벌 탄소시장이 파리협약 Article(아티클) 6조를 중심으로 규제 및 자발적 배출권 시장의 연계와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와 기업, 개인의 탄소 감축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미래형 기술인 바이오차 사업이 향후 국내에서 더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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