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사' NXC 지분 4.7조원 공매 유찰

정부가 소유한 4조7천억원 규모의 넥슨 지주사 NXC 주식 공개 매각(공매)을 실시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에 따르면 NXC 지분 공매 1차 입찰 결과 유찰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찰은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입찰자 수는 0명으로 전무했습니다.

이번 공매에 넘어간 NXC 지분 29.29%(85만 1968주)이며, 최초 감정가는 4조7149억원입니다.

이는 역대 국세 물납주식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2월 별세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은 상속세로 NXC 지분을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물납했습니다.

물납 주식은 납세자가 금전 납부가 불가능한 경우 상속받은 부동산, 유가증권 등으로 조세를 납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입찰이 유찰되면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차 입찰이 진행됩니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자는 중국 텐센트, 사우디국부펀드(PIF), MBK파트너스 등입니다.

기재부는 2차 공개매각 낙찰자를 오는 29일 발표한다.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될 경우 정부는 추후 처리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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