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하동 연료전지발전사업' 건설사업자 주주협약

박성환 기자 2023. 12.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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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경남QSF 등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사업자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발전량 약 16만MWh, 사업비 약 1162억원, 공사비 951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19.8MW의 발전용량으로 시공될 예정으로, 이는 4인 가구 기준(월간 사용량 332kWh) 약 4만 세대가 사용이 가능한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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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만 세대가 사용하는 19.8MW의 연료전지사업
[서울=뉴시스] 하동 대송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 하동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두산건설이 경남QSF 등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사업자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발전량 약 16만MWh, 사업비 약 1162억원, 공사비 951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설계, 시공부터 종합 시운전까지 건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경남QSF는 본 사업에 관련된 종합사업관리와 연료공급 역할을 담당한다. 수소연료전지의 제작, 공급, 유지보수는 두산퓨얼셀이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19.8MW의 발전용량으로 시공될 예정으로, 이는 4인 가구 기준(월간 사용량 332kWh) 약 4만 세대가 사용이 가능한 용량이다. 이는 하동군 전체 인구인 2만300세대(11월 기준)를 넘어서는 용량으로, 정부가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지역 단위로 일치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분산형 전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계통평균 발전원 대비 연간 약 2만2900t의 CO2 감축효과도 있다.

이번 사업은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LNG의 냉열과 연료전지의 폐열을 활용하는 융복합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발전 전 LNG(액화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162℃의 냉열은 초저온 급속 동결에 사용되고, 발전 후 발생하는 폐열은 건조가공 및 스마트팜의 난방공급에 활용된다. 두산건설과 경남QSF는 본 사업과 연계된 추가 개발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앞서 ▲오성발전소 연료전지 증설사업(3.08MW)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 ▲빛고을에코에너지(12.32MW)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빛고을에코에너지는 건설출자자로 사업을 참여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빛고을에코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LNG-LPG 듀얼타입 연료전지를 적용했다.

이번 하동 연료전지발전사업에서는 LNG의 냉열을 활용하는 등 기존 연료전지 사업자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모델의 연료전지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있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참여를 통해 ESG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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