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에 과감히 특검 요구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특검을 받자고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실에 대한 비리 의혹을 털어내는 차원에서 쌍특검과 해병대 국정조사,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를 받자고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악법이라고 얘기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당시 법무장관 신분에서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의 명예를 살릴 계기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퇴진을 통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 후보 지명을 두고 "하루 아침에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을 여당 대표로 앉히는 과정은 쿠데타를 떠올리게 한다"며 "윤 대통령이 비상 상황을 만들었는데 최측근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 순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572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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