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공격에 '홍해 발 물류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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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을 피해 민간 선박들이 선로를 우회하면서 홍해 발 물류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계속되는 홍해 선박 공격으로 현재 21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실은 158척의 배가 홍해를 피해 다른 항로를 택하고 있습니다.
화물선들이 홍해가 아닌 다른 항로를 택하면 운송 기간이 길어져 해상운임 뿐 아니라 육상운임, 항공운임까지 덩달아 급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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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을 피해 민간 선박들이 선로를 우회하면서 홍해 발 물류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계속되는 홍해 선박 공격으로 현재 21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실은 158척의 배가 홍해를 피해 다른 항로를 택하고 있습니다.
MDS 트랜스모달 추정에 따르면 컨테이너 1개당 5만 달러로 계산해 화물들의 가치는 1천50억 달러, 우리 돈 136조3천억 원에 이릅니다.
화물선들이 홍해가 아닌 다른 항로를 택하면 운송 기간이 길어져 해상운임 뿐 아니라 육상운임, 항공운임까지 덩달아 급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박이 홍해를 피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갈 경우 항해 기간은 열흘에서 보름까지 추가됩니다.
물류 대란을 틈타 바가지요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물류업체 OL USA의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기간에는 운임 상승이 더디게 진행됐다"면서 "지금은 선박이 운항 경로를 수시로 바꾸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항로에서는 운임이 최대 300%까지 상승했고 단순히 수요공급의 변화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물류 업체들은 경로를 이탈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대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코 로지스틱스의 브라이언 버크 이사는 "홍해 물류대란이 계속되면 해상 운송에서 항공 운송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가전제품, 고가 소비재, 패션 의류와 같은 고가 상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72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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