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노트북 찍고 서버까지"…내년 메모리 회복 뚜렷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메모리칩의 핵심 수요처인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 탈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PC 시장도 내년부터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시장을 겨냥해 출시 중인 AI 노트북 신제품이 노후 PC 교체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최대 수요처인 서버 시장까지 살아난다면, 메모리 업황이 내년 하반기 강력한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출하 2019년 수준 회복"…교체 수요 '봇물'
서버 시장도 내년 하반기 반등 가능할 듯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반도체 메모리칩의 핵심 수요처인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 탈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PC 시장도 내년부터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된 차세대 인공지능(AI) 노트북 출시가 내년 PC 교체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서버 시장도 기지개를 펼 수 있어 반도체 업황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내년 글로벌 PC 출하량이 올해 추정치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고, 올해도 13.8% 줄어들 전망이다. 분기별로는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IDC는 다만 3분기 PC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6850만대로 집계되는 등 성과가 있는 데다, 노트북 출하량은 이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시장 전망을 낙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시장을 겨냥해 출시 중인 AI 노트북 신제품이 노후 PC 교체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IDC는 "하이브리드 작업, 상용 교체, 프리미엄 PC의 성장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2023년부터 연평균 3.1%의 성장률로 2027년 2억85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이어 PC·서버까지…불황 출구 보인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모바일용 메모리 제품의 가격이 최대 23% 상승한 데 이어, 내년 1분기(1~3월)에도 전 분기 대비 18~23%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고 정상화를 마치고, 내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부품 구매가 재개되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일부 제품의 경우 '공황 구매(패닉 바잉)'에 나설 수 있어 가격 급등세가 더 증폭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메모리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서버 시장도 회복세가 뚜렷해질 조짐이다.
최근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센터 고객의 메모리 및 스토리지 재고는 개선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 고객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총 서버 유닛 출하량은 2023년에 두 자릿수의 낮은 감소율을 보인 데 이어 2024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수요처인 서버 시장까지 살아난다면, 메모리 업황이 내년 하반기 강력한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IDC는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621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매출 전망치(5170억달러)에서 20.2% 증가한 수치다.
제품군별로는 D램과 낸드가 각각 17.3%, 14.9% 성장할 전망이다. 비메모리는 20.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응용처별로 나누면 서버 성장률이 10%로 가장 높다. 스마트폰과 PC는 각각 5%,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