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회’ 뺀 장위10구역, 2000세대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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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이 수백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이 이 교회를 제외하고 2004세대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경관심의안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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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이 수백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이 이 교회를 제외하고 2004세대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장위10구역 면적은 9만1362㎡로 공동주택 2004세대가 공급된다. 공공주택 341세대는 임대 차별을 없애기 위해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한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빠짐에 따라 장위10구역의 경계를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손봤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배치했다.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 등 이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건폐율은 31%에서 29%로 감소하고 일부 주동의 형태를 타워형으로 변경해 단지 내 개방감과 쾌적성을 개선했다. 세대 수는 당초 2167세대보다 164세대 늘어난 2331세대이고 이 중 350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 없이 섞어서 배치한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또 동대문구 ‘전농13구역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수정안에서 주거 비율을 80% 이하에서 90% 이하까지 완화해 더 많은 주택공급이 가능해졌다. 7개 동, 지상 45층의 공동주택 977세대(공공 160세대 포함)가 들어서게 됐다.
전농13구역은 2024년 조합설립인가, 2025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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