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로 공항 활주로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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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연장됐다.
오전 8시 20분부터 3차례 활주로 운영 중단 연장을 반복하며 6시간 40분간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항공기가 멈춰서면서 제주공항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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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연장됐다.
그 사이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편 137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운항했다.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이 회항했다.
항공기가 멈춰서면서 제주공항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80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항공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동안 중단됐던 제설작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공항 활주로 라인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조종사들이 이착륙할 때 활주로 라인과 표시 등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눈에 덮이면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되기 때문이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0.5㎝ 정도 적설량이면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데, 기상청 기준 0.1㎝의 눈이 쌓이더라도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경우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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