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모집단위·첨단학과 신설…기회균형전형 260명 수능 100% 반영
신설 글로벌Hospitality·관광학과는 영어로 모든 전공강의 진행
광역모집단위는 입학 단계서 희망하는 학과 100% 선택 가능
인문·자연 분할모집학과는 수능 반영 영역에 계열별 특성 고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전체 모집인원의 45.6%)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위주전형 2,182명, 실기위주전형 24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이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정시 수능위주전형에는 크게 두 가지 변경 사항이 있다. 첫 번째로 광역모집단위, 첨단학과, 영어 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사회과학광역 56명, ICT광역 34명, 생명과학광역 2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사회과학광역은 정경(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제외)/경영/호텔관광(문화관광산업학과, 조리산업학과 제외)/생활과학(식품영양학과 제외)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ICT광역은 전자정보(생체의공학과 제외)/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생명과학광역은 생명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희망하는 학과를 100% 선택할 수 있다. 1년간은 다양한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전공 탐색 기간을 갖는다. 이후 1학년 말 학과를 최종 확정한다.
신설한 글로벌Hospitality·관광학과는 모든 전공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인문, 사회, 콘텐츠, 기술, 문화, 예술, 정보기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다학제적 시스템을 통해 융복합적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첨단학과인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도 신설됐다. 반도체공학과는 전자정보대학 전자정보공학부에 속하며 수능위주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이들 중 수학과 과학탐구(1과목) 영역의 등급이 각각 1등급인 학생에게는 첨단인재장학을 지급한다.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최종 등록자 중 선발한다.
두 번째 기회균형전형으로 26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원외 농어촌학생, 수급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이 포함된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모집 단위를 구분해 모집한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과 자연으로 분할 모집하는 지리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건축학과는 분할모집의 취지를 살려 수능 점수 반영 영역에 계열별 특성을 고려했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수학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2과목)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각 계열에 따라 해당하는 수능 영역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능 반영 영역 중 한 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경우 지원할 수 없으며, 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 과목은 없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개별 통지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열별 반영 비율에도 주목해야 한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한편,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대교협, 대학어디가)에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21~2023학년도 경쟁률과 충원율, 최종 등록자 70%의 점수와 상위 80%의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전년도 학과별로 자연계 응시자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 비율도 공개했다.
경희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통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지원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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