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돌풍' 애스턴 빌라, 이러다 리그 1위 찍나...아스널-리버풀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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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던 애스톤 빌라의 돌풍이 무섭다.
EPL에서 현재 빌라(승점 38)보다 높은 곳에 있는 팀은 아스널(승점 39)과 리버풀(승점 38)뿐인데, 두 팀은 이번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빌라의 승리를 전제로 아스널-리버풀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빌라가 1위(승점 41), 아스널(승점 40)과 리버풀(승점 39)은 각각 2, 3위가 된다.
아스널-리버풀전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빌라는 2위를 찍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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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R 상대는 '최하위' 셰필드
아스널-리버풀전 결과 따라 1위도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던 애스톤 빌라의 돌풍이 무섭다. EPL을 이끄는 빅클럽들의 이름을 뒤로 하고 리그 3위에 안착했다.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은 단 1점 차. 빌라는 '크리스마스 기적'을 꿈꾸듯 이 시기 리그 1위 자리를 탐하고 있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 EPL 1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빌라의 승리가 강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리그 선두 자리로 엿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빌라는 이번 시즌 12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무를 거두는 등 강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을 연달아 격파했다. 반면 2부리그에서 승격한 셰필드는 현재 최하위(20위)로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다.
이번 경기가 빌라의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빌라는 구단 역사상 최초인 홈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 이에 반해 셰필드는 이번 시즌 원정 8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고작 1점(1무 7패), 원정 최소득점(4골)과 최다실점(22골)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빌라의 승리가 유력한 이유다.
셰필드전에 나서는 빌라의 목표는 오직 승리뿐이다. EPL에서 현재 빌라(승점 38)보다 높은 곳에 있는 팀은 아스널(승점 39)과 리버풀(승점 38)뿐인데, 두 팀은 이번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빌라가 ‘순위 상승’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빌라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순위 상승은 무조건이다. 내친김에 아스널-리버풀 경기 결과에 따라 'EPL 선두'로 19라운드를 맞을 수도 있다. 빌라의 승리를 전제로 아스널-리버풀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빌라가 1위(승점 41), 아스널(승점 40)과 리버풀(승점 39)은 각각 2, 3위가 된다.
아스널-리버풀전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빌라는 2위를 찍을 전망이다. 만약 아스널이 이기면, 아스널(승점 42) 빌라(승점 41) 리버풀(승점 38) 순으로 순위표가 정해진다. 반대로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리버풀(승점 41)이 1위로 올라서고 아스널이(승점 39) 3위로 내려앉는다. 빌라는 리버풀에 득실차가 밀려 2위가 되는 시나리오다.
빌라는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휘 아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7일 빌라와의 경기 후 “빌라는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피지컬, 템포, 스피드, 조직력, 세트피스, 압박 강도, 수비력, 좋은 골키퍼, 훌륭한 감독의 능력까지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리버풀전은 빌라 경기 다음 날인 24일에 진행된다. 따라서 빌라가 셰필드에 승리할 경우 곧바로 1위에 오르며 최소 하루 동안 EPL 선두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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