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먹통에 중국 접속 차단…온라인 '시끌'
윤지혜 기자 2023. 12.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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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지난 21일 글로벌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자 해당 플랫폼 접속이 차단된 중국에서 '난리'가 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엑스 서비스가 1시간 이상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트위터 다운'(TwitterDown)이라는 해시태그가 약 2시간 30분간 가장 많이 언급되며 1억9천만건의 조회수와 8만3천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엑스는 구글, 페이스북 등과 함께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 방화벽'에 막혀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이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 합니다.
엑스의 서비스 장애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 자체가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엑스의 전날 서비스 장애로 미국에서만 7만7천여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엑스의 서비스 장애는 이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엑스의 성장을 자랑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엑스의 트래픽이 작년 같은 달보다 22.3% 늘어났다는 뉴스를 리트윗하며 엑스의 성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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