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울산 등 '첨단전략 특화단지' 조성 본궤도…전력·용수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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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내년부터 본격 조성한다.
지난 7월 경기 용인·평택과 구미·울산 등을 해당 단지로 지정한 이후 반 년 만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 방향' 등을 심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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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소 6기, 용인 특화산단 내 이전·건설
광역교통망 보강 등 특화단지 도로 인프라 지원
정부가 전국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내년부터 본격 조성한다.
지난 7월 경기 용인·평택과 구미·울산 등을 해당 단지로 지정한 이후 반 년 만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산업 생태계 조성과 규제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21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 방향’ 등을 심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발표한 바 있다.
용인·평택(메모리 반도체 분야)을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디스플레이) ▷충북 청주(최첨단 이차전지) ▷경북 구미(반도체 핵심 소재) ▷경북 포항(이차전지 소재) ▷울산(미래 이차전지) ▷전북 새만금(이차전지 핵심 광물)이다.
우선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단지 조성·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단지별 수요에 맞는 전력공급 계획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7개 특화단지의 전력 공급 수요는 총 15GW(기가와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10GW 이상은 용인 반도체 단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030년부터 203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6기를 용인 특화산단 내로 이전·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7년까지 국가전력고속도로(ETX)를 신설해 원전·재생에너지 발전소 전력을 공급한다.
포항·구미·새만금 특화단지 등은 신규 발전소 건설 없이 현재 계획 중인 변전소를 2025~2031년에 조기 준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사업계획이 수립된 용인·평택에는 올해 1000억 원을 지원했고, 구미·포항·울산에는 내년에 39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수 공급 방안도 추진된다.
7개 특화단지의 전체 용수 수요는 하루 325만㎥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용인 ‘몫’은 110.8㎥ 정도다.
이에 정부는 광역 상수도 분기 및 팔당호 취수장 신설을 통해 용인 특화단지에 용수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팔당호 취수장 신설을 위해 1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광역교통망 보강 등을 통해 특화단지 도로 인프라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내년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개 산업을 대상으로 총 14조7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연내 선정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첨단전략산업의 범위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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