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전신마비 극복한 ‘휠체어 유튜버’ 박위와 열애… 누리꾼 ‘응원’

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운영
낙상사고 후 전신마비 → 재활로 극복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왼쪽), 유튜버 박위. 송지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씨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유튜버 박위씨와 열애 중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송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며 박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씨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를 당해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해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드라마 PD인 박찬홍씨 아들로도 알려진 그는 지난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해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22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씨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면서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씨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작년 겨울, 욕창으로 수개월 간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위라클 채널에도 두 사람이 등장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씨는 “내가 다리가 마비돼서 휠체어를 타는데 걱정이 없었느냐”라고 묻자, 송씨는 “걱정이 없었다. 초반엔 생각을 안 하고 만났다”라고 답했다.

또한 데이트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는 말에 그는 “데이트하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 주차비 싸고 장애인 주차장도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오래 안 걸어도 된다”라고 언급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