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반발…전주미산초 에코시티 이전 찬반 투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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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인근 신도심으로 옮기는 전북도교육청 정책이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놓였다.
22일 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려던 '전주미산초등학교 이전·신설 찬반 투표'를 취소했다.
전주교육지원청이 학교 이전을 추진하는 에코시티는 초등학교 2곳이 있지만 더 이상 학생 수용이 힘들 정도로 과밀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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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이전 여부 확정 물거품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인근 신도심으로 옮기는 전북도교육청 정책이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놓였다.
22일 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려던 '전주미산초등학교 이전·신설 찬반 투표'를 취소했다.
이번 찬반 투표는 미산초 에코시티 이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다.
하지만 학부모와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 사흘을 앞둔 지난 15일 모든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연내 이전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전주 에코시티 학교 이전·신설을 위한 제안설명회'에 지역주민이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주교육지원청이 학교 이전을 추진하는 에코시티는 초등학교 2곳이 있지만 더 이상 학생 수용이 힘들 정도로 과밀이 심각하다.
지역 초등학생 270여명은 갈 곳이 없어 에코시티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됐다. 2년 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학교 신설 요구가 크다.
반면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 위치한 미산초 학생 수는 지난 4월 기준 48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의견을 더 듣기 위해 불가피하게 학교 이전 찬반 투표를 취소했다"며 "지속적으로 학내 구성원과 인근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산초 이전이 확정되면 학교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재정지원금이 10년간 총 6억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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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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