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온돌' 하동 칠불사 아자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3. 12.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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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을 이어온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2일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불교사와 건축사 등에서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현존하는 사례 중에서도 희소성이 매우 높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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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온돌문화와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
문화재청,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아자형 온돌방(하동 칠불사). 문화재청 제공

천년 전통을 이어온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2일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아자방 온돌은 우리나라 전통 온돌문화와 선종사찰의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신라 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칠불사 경내에 있는 아자방(亞字房)'은 참선을 수행하는 선방(禪房)으로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 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亞' 모양의 평면을 이룬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독특한 형태의 온돌방이다.

문화재청은 "불교사와 건축사 등에서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현존하는 사례 중에서도 희소성이 매우 높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을 이날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불갑사 전경.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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