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3연임 ‘조용한 도전’ 나서나…거취 표명없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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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최정우 회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이 도입되면서 최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후추위가 발굴한 후보군 가운데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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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CEO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초까지 내외부를 망라한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1월 말에 ‘숏리스트’ 후보군으로 좁힌 뒤 내년 2월에는 ‘파이널리스트’로 재차 좁혀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 주주총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
지난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新)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최정우 현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 21일부터 CEO후보추천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개시됐다.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은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하도록 하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한다.
전날 열린 CEO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에도 CEO후보추천위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주요 결과를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는 현직 회장이 거취를 표명한 뒤 진행됐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최 회장이 따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이 도입되면서 최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후추위가 발굴한 후보군 가운데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 또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자연스레 3연임에 도전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자사주 3억원어치를 매입한 점도 연임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그는 이전 정부 시절 취임해 정권 교체 후에도 임기를 온전히 마치는 첫 번째 회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 외의 후보로는 내부에서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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