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풀스윙' 테러범,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 보낸 판사…"이러니 '묻지마 폭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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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가해자측이 정신이상을 강력하게 주장해 현재 정신병원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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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가해자측이 정신이상을 강력하게 주장해 현재 정신병원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라이더 골프채 풀 스윙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유튜브 영상에 피해자 A씨가 남긴 댓글로 그는 "당사자는 교도소가 아닌 정신병원에 있으며, 가해자 아버지라는 분이 정신이상 문제를 강하게 어필하여 정신병원 구금 그리고 판사는 기각처리 했다고 한다"며 "기각이라는 소리를 듣고 참 기가 막히고, 이러니까 '묻지 마 폭행'이 발생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 수리 때문에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설명을 하자면 오토바이 수리비 260만원에 매일 리스비 4만원씩 나간다. 한 달에 120만원가량"이라며 "왜 리스비가 120만원 이냐고 물으시는데, 오토바이 가격 종합운송보험 30세 기준 500이상 1년 계약이기 떄문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부품중 중요부품인 사람으로 치면 '뇌'에 해당하는 부품이 파손돼서 6~8개월 걸린다고 센터에 전달받았다. 이는 과장없는 사실 그대로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 본사에까지 연락을 했지만 같은 답을 들었다"며 "최소 6개월 리스료와 수리비만 1000만원 이상의 피해예상액이었으며, 대물과 대입을 합쳐 합의금을 이야기했다. 이 문제를 좋게 해결하고자 보험사, 리스사 등에 많이 문의해 보험 이관이 되는지 보험 일시 정지가 되는지 등을 알아봤다. 하지만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 "증빙자료가 있고 소송도 진행 중이며 자료가 있는 상황에서 거짓 제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 1살 갓 돌 지난 아이가 있는 아빠다. 배달이라는 이미지가 나쁜 건 알지만, 열심히 살고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는 가장이다. 이 사건과 연관없는 무차별 인신공격은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경찰은 연락도 잘되지 않으며 사건 번호나 상황을 제대로 받아 본 적 없다"며 "절대 합의는 없을 예정이며 합의금을 얼마를 주든 저런 사람이 거리에 다니지 못하게 공론화해서 법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됐다.
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지난달 오후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 배달 업무를 하던 도중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골프채로 습격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외상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로 병행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순간 "지금 뭐 하시는 거냐"라고 학생을 불렀지만, 학생은 이를 무시한 채 오스텔로 들어가버렸다. 이후 학생은 거주지에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학생은 폭행 동기에 대해 "그냥 이유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며 "학생이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초범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펌쪽에선 합의금 7000만원~1억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000만원을 이야기했다.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만 준다더라.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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