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흥행=칭찬”...‘인투 더 월드’ 일루미네이션 대표의 자부심[종합]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2. 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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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말라단드리 대표. 사진|유니버셜픽쳐스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새해에 선보일 신작 ‘인투 더 월드’에 대한 소개와 한국 시장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22일 오전 영화 ‘인투 더 월드’ 화상 간담회가 열렸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참여했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플라잉 어드벤처다.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개성 넘치는 새로운 가족들의 등장, 숲과 도심을 오가는 생생한 영상미, 스펙타클한 어드벤처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벤자민 레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터널스’ 쿠마일 난지아니, 엘리자베스 뱅크스, 아콰피나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목소리 출연에 참여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인투 더 월드’에 대해 “처음에 어떤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냐면 우리는 모두 안전지대에 머무르고자 하는 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시작했다. 물론 오리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이 바깥에 대한 두려움에 때문에 안으로 숨으려고 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고 하는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드 ‘화이트 로투스’ 각본가와 논의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오리 좋아하고, 오리를 보고 있으면 재미있. 우스꽝스러우면서 매력적이고 웃음을 자아내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테마를 최댛나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오락영화에 걸맞은 재미를 주는데 오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깃털 구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영화적으로 오리가 비행하는 모습을 구현하는 것을 최대한 멋지게 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제작진이 그걸 훌륭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캐릭터가 일루미네이션의 매력을 발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인투 더 월드’는 오리 가족의 여정을 그린다. 저는 아버지에게 공감했다. 또 귀여운 딸이 나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온다. 영화의 마음을 담당한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인투 더 월드’ 포스터. 사진|유니버셜 픽쳐스
그런가 하면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일루미네이션 창립할 때 만든 미션이 있는데, 그때 적어 놓은 건 우리는 오리지널 스토리텔링을 하겠다는 거다. 독창적인 IP가 있다면 영화화하고, 동시에 오리지널 스토리 개발하면서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면 그 캐릭터 여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루미네이션 캐릭터에 자부심이 있다. 캐릭터 바라볼 때 약점을 바라본다. 누구나 약점이 있고, 그래서 관객들이 공감을 느낀다. 캐릭터가 살아있고 감정이 살아있다. 이런 모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던 건 애니메이터 덕이다. 캐릭터들의 마음과 영혼을 찾아내고 그려내는 것에 훌륭한 역량을 가진 애니메이터를 가져가고 있다. 캐릭터의 매력을 깊이 파고들고, 완벽한 모습에 그런 모델에 맞춰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가 캐릭터 안에 있는 숨겨진 매력을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내고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한국 시장의 의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한국 관객들은 영화의 역사나 산업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눈이 높다. 선택지가 많다. 그렇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희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한다고 하면 더욱 의미있는 칭찬으로 들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을 할 때 이 영화가 아이들과 부모, 온 가족에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마음이다. 동시에 이것이 꼭 그들만을 위해 만드는 건 아니다. 저희는 위치가 크게 가는 영화를 만든다. 아주 작은 어린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도 볼 수 있는 여화를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우리 영화를 사랑해줬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모든 스튜디오가 쌓아온 전통과 기반으로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어린 스튜디오인데, 오래된 스튜디오는 굉장히 국제적이다. 저희는 파리와 LA에 스튜디오가 있다. 계속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합류시키고자 노력한다. 창조적인 파트너를 찾으려고 한다. 다양한 문화적 감성을 애니메이션에 함양하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투 더 월드’는 제 최애 영화고, 이 오리 가족과 즐거운 여정을 떠나보시길 바란다. 예상치 못하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여정이 될 거다. 보기에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투 더 월드’는 내년 1월 10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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