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도중 응급실 간 최백호 “감기에 과로 겹쳐…괜찮아졌다”

최백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최백호(73)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은 가운데,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백호는 지난 21일 SBS 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를 진행하던 중 “방송국에 도착하니 너무 상태가 안 좋아 도저히 진행할 힘이 없다”며 “감기가 악화한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15년 진행해오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오늘은 여러분의 신청곡으로 (진행하겠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백호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신 관계로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됐다“며 ”응급실에 가셨는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백호는 22일 연합뉴스에 “퇴원도 했고 많이 괜찮아졌다. 심한 감기와 식중독, 과로 등이 엉켜서 그저께부터 좀 안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SBS ‘최백호의 낭만시대’ 측도 “최백호 씨가 최근 바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독감으로 인한 몸살 증상으로 방송 도중 불가피하게 응급실을 방문했다”며 “치료를 받아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어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오늘 방송분은 예정되어있던 대로 녹음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최백호는 다음 주부터 라디오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최백호는 지난 2008년부터 ‘최백호의 낭만시대’의 진행을 맡고 있다. 월~금 오후 10시 5분~밤 12시, 토일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