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에너지 불어넣는 맥스웰, 역대 최소 출전시간 블록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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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반 맥스웰이 최소 출전시간 블록왕에 도전한다.
이날 맥스웰의 기록은 12분 47초 출전 12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이다.
맥스웰이 20분 미만 출전시간 블록왕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맥스웰과 데이비스가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으로 완주한다면 20분 미만 블록왕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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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열린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2-85로 무릎을 꿇었다.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차바위가 결장한데다 김낙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위까지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56-77로 21점 차이까지 뒤졌다. 홈에서 무기력하게 질 수 있었지만, 맥스웰의 분전으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맥스웰은 4쿼터에만 12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맥스웰의 기록은 12분 47초 출전 12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이다.
맥스웰이 장기 중 하나가 블록이다. 이날도 DB의 슛을 3번이나 막아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아이제아 힉스를 영입하며 기대했던 게 블록이었다. 힉스가 든든하게 골밑에서 버티고 있으면 앞선 국내선수들이 더 강한 압박이 가능하다. 힉스는 2020~2021시즌 평균 1.46개로 블록 1위였다. 힉스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맥스웰이 힉스에게 기대했던 블록을 해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맥스웰은 앤드류 니콜슨의 뒤를 받치는 2옵션이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니콜슨이 선발이다. 니콜슨이 힘들면 1쿼터 막판부터 맥스웰로 간다”며 “득점이나 공격이 안 풀리면 니콜슨, 수비가 부족할 때 맥스웰을 기용하려고 한다. 1옵션이 니콜슨이라서 컨디션이 좋으면 니콜슨으로 가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도 열심히 해준다”고 했다.
맥스웰은 그럼에도 1.41개로 블록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29개의 디욘테 데이비스다.
역대 블록 1위 가운데 최저 출전시간은 2013~2014시즌 허버트 힐의 22분 38초(1.52블록)이다.
맥스웰이 20분 미만 출전시간 블록왕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블록은 2002~2003시즌 마르커스 힉스의 3.2블록(총 173개)이다.
40분 환산 최다 블록은 2009~2010시즌 브라이언 던스톤의 3.47개(25분 49초 출전 2.24블록).
맥스웰의 40분 환산 블록은 던스톤보다 더 많은 3.67개다.
강혁 감독대행은 “맥스웰이 수비 에너지를 보여주니까 (니콜슨이) 그 쪽에 신경을 쓰겠다고 같이 이야기를 한 뒤 리바운드, 수비, 스크린도 빠르게 걸려고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에게 복덩이인 맥스웰은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참고로 블록 2위 데이비스의 출전시간은 12분 34초다. 40분 환산 블록은 무려 4.1개. 맥스웰과 데이비스가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으로 완주한다면 20분 미만 블록왕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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