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통주 시장, 2030세대 하이볼 인기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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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주 시장을 이끈 소비 트렌드로 '믹솔로지'와 '2030세대 유입'이 꼽혔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올해 믹솔로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통주의 소비와 카테고리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젊은 층의 유입으로 우리술에 대한 인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술닷컴은 소비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넓게 우리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산업과 새로운 콘텐츠, 이벤트를 지속 기획하며 소비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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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등 믹솔로지로 증류주 판매 280% 증가
커뮤니티 회원 중 2030 회원 비중 60%로 가장 높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전통주 시장을 이끈 소비 트렌드로 ‘믹솔로지’와 ‘2030세대 유입’이 꼽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활용한 하이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전통 증류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의 올해 회원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문화가 올해 전통주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실제로 백술닷컴의 증류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80%가량 증가했다. 주종별 매출 구성비도 소주·증류주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막걸리는 37%, 약주·청주는 14%, 와인 등 기타 주류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전통주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해 있던 증류주 소비가 하이볼 등의 인기 영향으로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젊은 2030 세대 소비자들의 전통주 시장 유입 확대도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백술닷컴의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62%가량 늘었으며, 신규 가입자 수는 무려 110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세대별 회원 비중 역시 2030세대 비율이 작년 55%에서 올해 60%로 5%가량 상승했으며, 40대가 26%, 50대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우리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의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도 새롭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조장과 상품명을 정확히 검색하는 비중이 88%에 이를 정도로 우리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주류 키워드는 △백걸리 △골목막걸리 △지란지교 순이었으며, 주류를 제외한 키워드로는 △선물하기 좋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 나를 위한 주류 구매 외에도 특별한 날 가족, 지인 등을 위한 선물용으로 전통주를 구매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올해 믹솔로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통주의 소비와 카테고리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젊은 층의 유입으로 우리술에 대한 인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술닷컴은 소비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넓게 우리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산업과 새로운 콘텐츠, 이벤트를 지속 기획하며 소비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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