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매료시킨 '로컬100' 1호 지역 밀양…즐길거리 '한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의 100개의 장소(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지역을 살려보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찾은 첫번째 도시가 '밀양'입니다."
지난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전개하는 사업인 '로컬100' 홍보 캠페인 '로컬로' 일환으로 경상남도 밀양시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들을 찾아 지역민들을 만났다.
유인촌 장관은 "밀양을 보면서 문화도시 정책적인 사업을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며 "문화도시 사업처럼 로컬100을 통해 지역을 살려보려하는데 그 첫번째 도시로 '밀양'"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양 아리랑에 고택, 자전거길 직접 체험
(경남=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전국의 100개의 장소(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지역을 살려보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찾은 첫번째 도시가 '밀양'입니다."
지난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전개하는 사업인 '로컬100' 홍보 캠페인 '로컬로' 일환으로 경상남도 밀양시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들을 찾아 지역민들을 만났다. 이날 청년문화예술인, 전문가, 언론, 국민 등 내외국인 50여 명이 함께했다.
종가 고택부터 아리랑 공연장까지 가는 곳마다 유인촌 장관이 방문하자 지역민들은크게 환영하며 장관과 함께 "날좀 보소~" 아리랑도 부르고 춤도 췄다. 이날 따뜻한 남부 지역에도 한낮 기온이 영하 7도 아래로 뚝 떨어졌지만, 추위도 잊은 듯 장소마다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문화 매력자산의 발굴·육성·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지역 명소, 콘텐츠, 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한다.
문체부는 내년까지 로컬100에 특화한 여행 상품을 100가지 이상 만들 계획이다. 여행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과 지역이 함께 만들고 개발하며 문체부는 홍보를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우선 경남 밀양과 전남 신안 두 곳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로컬100에 밀양의 '밀양아리랑대축제', 신안의 '퍼플섬'이 선정됐다.
이날 유 장관은 종부와 김장 체험을 운영하는 고택(문화객가 사랑채)을 시작으로 밀양향교, 영남대로 자전거길, 영남루, 구 밀양대 캠퍼스(햇살캠퍼스),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유 장관은 낙동강을 따라 자리한 영남대로 자전거길도 찾아 40분가량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유 장관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제주 올레길' 등을 사례로 들며 자전거길 활성 방안에 대한 애정 섞인 조언도 건넸다.
그는 "부산에서 자전거 종주할 때마다 이길(영남대로 자전거길)은 그냥 지나치는 길이었다"며 "중간에 밥을 먹으러 가거나 시내, 읍내로 가야하는 데 이어지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도심을 제주 올레길은 포구를 중간 중간에 들릴 수 있게 한 것처럼 밀양의 문화를 들러서 갈 수 있도록 자전거길이 확장돼야 한다"며 "우리나라처럼 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잘 조성된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자전거 여행을 위해 많이들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국보로 지정된 영남루와 2006년 부산대학교와 통합되면서 문을 닫게된 구밀양대학교(햇살캠퍼스)를 방문했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명루로 일컬어진 영남루에선 1843년 당시 이인재부사의 아들 이증석(11세)과 이현석(7세) 형제가 쓴 현판과 밀양강 전망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하기도 했다.
구밀양대학교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햇살캠퍼스에선 지역 공방들이 참여한 로컬상품관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선 밀양의 문화도시 사업 성과 공유회도 열렸다. 문화도시는 권역별 선도 도시로 지정하고 인근 도시 간 연계망을 강화해 문화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문체부 공모 사업이다.
유인촌 장관은 "밀양을 보면서 문화도시 정책적인 사업을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며 "문화도시 사업처럼 로컬100을 통해 지역을 살려보려하는데 그 첫번째 도시로 '밀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찾아 전국 아리랑경연대회 대상 수상과 대규모 공연 행사, 방송 출연으로 전국적으로 각광 받는 '아리랑 동동' 공연도 관람했다. 이 공연은 지역 초·중학생으로 구성한 아리랑 친구들이 밀양의 역사적 인물과 전설을 아리랑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