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접수한 K편의점, 신흥국 진출 속도…이마트24, 캄보디아 간다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12.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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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와 CU, 이마트24 등 한국 편의점들이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5년 내 100개 점포 개설 목표를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 점포는 CU 500여개, GS25 470여개, 이마트24 47개 등 1000여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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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100개 점포 개설 목표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가운데)와 데이비드 샘보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오른쪽),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사진 출처=이마트24]
GS25와 CU, 이마트24 등 한국 편의점들이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5년 내 100개 점포 개설 목표를 밝혔다.

2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의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개장 후,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식음·유통·농업·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한림건축그룹은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한 한국 부동산개발 기업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뒤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말레이시아의 CU 매장. [사진 출처=CU]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싱가포르에 이어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편의점의 해외 진출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 점포는 CU 500여개, GS25 470여개, 이마트24 47개 등 1000여개가 넘는다.

지난달 편의점 CU는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점포 수 500개를 돌파했다. 2018년 첫 해외 진출지로 몽골에 발을 디딘 지 5년 만의 성과다. CU는 내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CU와 함께 몽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는 GS25다. 현재 몽골 편의점 시장 점유율은 CU가 59%, GS가 41%다.

베트남 GS25 편의점. [사진 출처=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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