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400원대 주유소 속출

박한나 2023. 12. 22.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다.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진 만큼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리터당 1585.23원이다.

이는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앙골라 OPEC 탈퇴 선언...유가 더 떨어지나
지난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다.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진 만큼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과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도에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대인 주유소가 잇따라 등장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서서울고속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495원에 판매했다. 부산에서는 기장IC중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490원에 판매해 가장 최저가 주유소로 꼽혔다.

강원도에서는 세기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445원에 판매했다. 경남에서는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468원이 상북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리터당 1585.23원이다. 이는 전날 대비 1.07원 하락한 수치다.

주간 평균으로도 지속 하락세다. 이달 첫째 주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1626.59원에서 둘째 주에 1606.62원으로 하락했고, 셋째 주 역시 1588.52원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4%) 하락한 73.8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대통령 성명을 전하며 "우리는 앙골라가 OPEC에 남더라도 아무 이익이 없다고 느껴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앙골라는 OPEC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정한 감산 쿼터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번 탈퇴는 지난 회의에서 앙골라의 생산 쿼터로 하루 111만배럴이 할당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앙골라는 OPEC이 요구하는 새로운 쿼터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앙골라의 OPEC 탈퇴로 회원국들의 단결력에 금이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조절과 관련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면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