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님 보셨죠? 홍현석, '환상적인 아웃 프런트 패스'...리그 3호 도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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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홍현석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KAA헨트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19라운드에서 OH 뤼벤과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9승 8무 2패(승점 35)로 리그 3위에 위치하게 됐다.

홍현석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헨트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현석은 기프트 오르반, 위고 쿠이퍼스의 투톱 바로 아래에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는 헨트가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마티스 사무아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헨트는 후반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홍현석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홍현석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아웃 프런트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를 좌측면에서 쇄도하던 맬릭 포파나가 잡아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이를 벌린 헨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쿠이퍼스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24분 와타나베 츠요시가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헨트는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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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 출전했던 홍현석은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약 76분을 소화한 홍현석은 1도움, 슈팅 1회, 드리블 시도 1회(1회 성공), 볼 터치 72회, 패스 성공률 83%, 키 패스 3회를 기록했다.

또한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그라운드 경합 5회(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홍현석은 평점 8점을 받으며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상 복귀 이후 다시 과거의 폼을 되찾은 홍현석이다. 홍현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홍현석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홍현석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컵 등 총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1월 A매치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홍현석은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6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홍현석이 부상으로 제외된다. 홍현석은 좌측 정강이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의무팀 테스트를 거쳐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좌측 경골에 미세한 피로 골절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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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재활에 돌입했다. 소속팀 복귀 이후 약 2주의 시간이 흘러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홍현석은 지난 3일 헹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홍현석은 총 18회 공을 빼앗겼고, 크로스와 롱패스의 정확도가 아쉬웠다. 패스미스도 많았다.

다음 경기에 곧바로 폼을 회복했다. 홍현석은 RWD 몰렌베이크를 상대로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두 경기 만에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다가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정조준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8일 다가올 아시안컵을 앞두고 12월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오는 28일 최종 명단 26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만큼 홍현석의 이름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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