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결제대행 사업 美펀드에 500억엔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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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은 산하 온라인 결제대행사인 소니 페이먼트 서비스의 주식 일부를 미국 투자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소니 페이먼트는 매각 자금을 발판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해 3년 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블랙스톤은 대기업 인수에 주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니 페이먼트와 같은 성장 기대치가 높은 중견기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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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소니그룹은 산하 온라인 결제대행사인 소니 페이먼트 서비스의 주식 일부를 미국 투자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매각시의 평가액은 약 500억엔(약 4565억원)으로 전망된다.
소니 페이먼트는 매각 자금을 발판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해 3년 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소니 페이먼트 주식은 소니은행이 과반을 갖고 나머지는 거래처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소수 주주 보유분 전부와 소니은행 보유분 일부를 취득한다. 거래 후에는 블랙스톤이 80%를 갖고 나머지는 계속 소니은행이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회사는 매각 후에도 소니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인재 투자 및 경쟁사 인수합병(M&A)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블랙스톤은 IPO 후 보유 주식을 시장에 매각해 투자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소니 페이먼트는 온라인 결제대행 업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캐시리스(무현금) 결제 보급으로 시장 확대는 이어지고 있으나 업계 선두인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등과의 경쟁은 치열하다.
기존에는 은행 자회사여서 추가적인 사업 진출을 하는 데에도 제한이 적잖았다. 그러나 이제는 펀드 산하에 들어가 경영 자유도를 높여 성장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블랙스톤은 세계 취대 규모의 투자펀드 중 하나로, 2021년 다케다약품공업에서 비타민제 '아리나민' 등 일반의약품 사업을 약 2400억엔(약 2조1933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대기업 인수에 주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니 페이먼트와 같은 성장 기대치가 높은 중견기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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