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0골 0도움’... 회이룬을 향한 응원, “자신감이 떨어질까 걱정된다”

남정훈 2023. 12.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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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였던 베르바토프가 회이룬에 대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현재 라스무스 회이룬은 리그 13경기 동안 무득점을 하고 있으며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좋은 득점 찬스를 놓친 바 있다. 그리고 맨유의 선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이런 무득점 행진이 계속될 경우 그의 자신감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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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선수였던 베르바토프가 회이룬에 대해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현재 라스무스 회이룬은 리그 13경기 동안 무득점을 하고 있으며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좋은 득점 찬스를 놓친 바 있다. 그리고 맨유의 선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이런 무득점 행진이 계속될 경우 그의 자신감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회이룬은 완벽한 기회를 놓치며 팀을 무승부로 만들었다.

회이룬에게 찬스는 딱 한 번 왔지만 그 찬스가 결정적인 찬스였다. 후반 21분 사이드의 안토니가 중앙의 맥토미니에게 넘겨주고 맥토미니가 뛰어 들어가는 회이룬에게 정확히 넘겨줬다. 1대1 찬스를 맞이한 회이룬의 슈팅이 알리송의 몸에 맞으며 그대로 찬스가 무산됐다.

이 경기에서 회이룬은 2번의 슈팅, 1번의 큰 기회 놓침, 3번의 볼 뺏김, 2번의 리커버리, 4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평점 5.9로 양 팀 합쳐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맨유로 이적한 회이룬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2분 마샬 대신 나온 그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7%, 볼 소유권 4번이나 잃으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그 이후로 리그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는 예상 골(xG)이 2.55이지만 리그 1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전체 평점도 6.44로 최악의 평점을 받고 있다.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어떤 센터 포워드보다 적은 패스를 받고 있다. 회이룬의 공격 파트너인 마샬이 패스 수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에서 맨유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회이룬이나 마샬 모두 맨유 동료들로부터 150개 이상의 패스를 받은 적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회이룬은 총 19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90분간 뛴 아웃필드 선수 중 가장 적은 볼 터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이룬은 챔스와 리그에서의 온도 차이가 분명하게 나고 있다.

이런 회이룬에게 베르바토프는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물론 리그에서의 그의 무득점 행진이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회이룬도 스스로에 대해 걱정스럽겠지만 그는 계속 노력해야만 하며 그러다 보면 득점은 따라오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 회이룬에게는 구단 모두의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감독이 회이룬을 계속해서 신뢰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텐 하흐는 현재 그러고 있다. 회이룬 역시 스스로에 대해 득점이 터지게 될 거라고 계속 믿어야만 한다. 가장 염려되는 점은 만약 무득점 행진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그의 자신감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힘든 상황이기에 그가 조만간 득점하길 바란다. 그는 어린 선수이기에 맨유 역시 그를 지지해 줘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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