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 맹추위 내일까지…크리스마스 이브에 눈

박상현 기자 2023. 12.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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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출근하고 있다./뉴스1

요며칠 전국을 꽁꽁 얼게한 한파(寒波)가 23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22일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도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북극한파를 유입시키던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 기압계 구조가 23일부터 변하면서 한반도에 부는 바람이 찬 북풍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으로 바뀌고 기온도 오름세를 보이겠다.

다만 이미 출발한 북극한파가 우리나라로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또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冬至)가 22일이라 이날부터 앞으로 한달간 일사량이 적어지며 한반도는 한겨울 추위에 돌입하겠다. 북극한파만 끝났을 뿐 한겨울 추위는 계속되는 것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7도에서 영하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로 예보됐다.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전라서해안과 제주 등엔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충남서해안은 22일 오전, 전라서해안은 23일 새벽, 제주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기압골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며 서울 등 수도권에 눈이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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