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삼성중공업 신용등급 향상…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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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2023년 하반기 중 국내 주요 3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신평은 올해 삼성중공업이 고선가 수주 물량이 공정 진행에 따라 매출로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후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543억원을 실현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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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2023년 하반기 중 국내 주요 3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규 부여했다.
한화그룹 인수 전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신용등급 BBB-에 그쳤으며 지난 5월 출범한 한화오션은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나신평은 올해 5월 한화그룹 편입에 따른 2조원 유상증자 효과로 인해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11월 실시한 유상증자 1조5000억원 추가 감안 시 부채비율이 272.2%(올해 9월말 별도재무제표 단순 합산)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생산공정이 정상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수주잔고 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2021년 상반기 이전 물량의 비중 29.7%(올해 9월말 기준)로 과거 대비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정상적인 공정 진행에 따라 고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상향됐다.
나신평은 올해 삼성중공업이 고선가 수주 물량이 공정 진행에 따라 매출로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후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543억원을 실현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향후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며 2021년 이후 고선가로 수주한 LNG선 등의 건조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잔고의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이 과거 대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정 진행물량의 증가로 운전자금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관련 투자 등을 비롯한 필수투자 계획을 감안할 때 차입부담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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