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배송을 넘어 순찰까지…로봇, 도심속으로 진격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2023. 12. 22.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송도에 순찰 로봇이 뜬다.

그동안 실내나 학교 등 제한된 구역에서 운영됐던 자율주행 로봇이 최근 도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스마트시티와 안전하고 스마트한 인천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 ‘순찰로봇’ 도입
위험지역 순찰·시설 안전점검
서울선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
송도 센트럴파크에 시범 도입된 스마트시티 순찰로봇(왼쪽)과 테헤란로에서 자율주행 하는 배달 로봇 딜리. 사진제공|뉴빌리티·우아한형제들
인천 송도에 순찰 로봇이 뜬다. 그동안 실내나 학교 등 제한된 구역에서 운영됐던 자율주행 로봇이 최근 도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송에서 순찰로 업무도 확장했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스마트시티와 안전하고 스마트한 인천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첨단 기술을 통해 새로운 범죄유형 및 위협에 대응 가능한 치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 첫 단계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 운영되는 순찰로봇은 주야간 24시간 위험지역 자율순찰 및 시설 안전점검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 인천경찰청·연수경찰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제센터와 연계해 신속한 현장 개입과 사고 대응이 이뤄진다. 공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순찰 중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을 인식해 안전한 이용을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뉴빌리티와 SK텔레콤, SK쉴더스가 공동개발한 순찰로봇은 도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으며, 탑재된 AI(인공지능) CCTV로 객체 인식과 이상 상황 자체 분석 및 판단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3월 SK쉴더스와 AI 순찰로봇을 공동개발한 뒤 덕성여대 캠퍼스와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캠퍼스 순찰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거쳐 왔다.

이번 송도 센트럴파크 시범 운영을 통해선 도심지에서 순찰로봇을 관할 국가 경찰기관과 연계해 활용하며 로봇운영, 관제, 출동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개선사항 발굴 및 기능 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은 지난달 도심 배달도 시작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에 투입해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엑스몰 인근 건물에 있는 고객이 배민 앱에서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식음료를 주문하면, 딜리가 실외에서 식음료를 싣고 건물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까지 배달한다. 뉴빌리티도 강남구, KT와 협력해 선릉역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