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탈진영·탈팬덤 정치 시대 열 것”

유승진 2023. 12.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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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동훈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고 인정하면서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전 장관이 보수층을 재결집시키고 청년과 중도층에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청년과 중도층의 지지가 있었다면서 "한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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