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폐쇄에 항공기 77편 무더기 결항

오영재 기자 2023. 12.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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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70여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운항 계획 항공기 476편 중 국내선 도착 39편, 출발 38편 등 총 77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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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눈 6㎝ 쌓여…오전 10시50분까지 제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60㎝의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70여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운항 계획 항공기 476편 중 국내선 도착 39편, 출발 38편 등 총 77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또 김해공항과 청주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 4편과 푸동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1편 등 총 5편이 제주공항 착륙에 난항을 겪고 결국 회항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50분까지 활주로를 임시로 폐쇄하고 제설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6㎝의 눈이 쌓였다.

전날에도 운항 계획 항공기 469편 중 158편(국내선 출·도착 각 79편, 국제선 출발 1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된 가운데, 항공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입도한 관광객까지 합하면 이날 제주공항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와 중산간, 남부와 동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영하권 기온을 보이면서 도내 대부분 도로가 꽁꽁 얼었고,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제주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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