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4EN, 바이오차 생산 사업장 준공식

양지윤 2023. 12. 22.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바이오차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경기도 안성시에서 차세대 토양개량제인 바이오차 제조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의 박건후 대표는 "현재 글로벌 탄소시장이 파리협약 Article 6조를 중심으로 규제 및 자발적 배출권 시장의 연계와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와 기업, 개인의 탄소감축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미래형 기술인 바이오차 사업이 향후 국내에서 보다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투자 드라이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바이오차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경기도 안성시에서 차세대 토양개량제인 바이오차 제조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 솔루션본부 박건후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와 포이엔 이호철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
양사는 올해 1월 탄소배출권 투자계약을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에 협업해 왔다. 내년부터 국내외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제도인 퓨로어스(Puro.earth), 탄소감축인증표준(KCS)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 인증 및 발행을 하며, 이를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투자 및 배출권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차 사업 이외에도 SK임업과 동티모르에서 쿡스토브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 부산물, 축산 분뇨 등을 활용한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바이오차 등 다양한 감축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사업을 진행하는 포이엔은 지난달 2일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자발적배출권 인증제도인 KCS에 바이오차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등록했다.

포이엔이 등록한 방법론에 따르면, 수분이 가득한 커피박을 대상으로 바이오차를 제조 시 바이오차 1톤 당 1.5 tCO2(이산화탄소톤) 내외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수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볏짚, 식물 껍질, 폐목재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차를 제조 시에는 2 tCO2 상당량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은 탄소감축량을 산정하고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주로 식물성 바이오매스(목재·왕겨 등)을 산소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350도 이상의 온도로 탄화(열분해)해 만든 고체 물질이다.

바이오차는 토양 및 반영구 물질에 탄소를 격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저감 방안으로 승인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로 분류, 다른 탄소저감 기술에 비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바이오차는 토양 작물 생장 촉진을 위한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 자체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 자재, 플라스틱 등에도 혼합 사용이 가능해 활용처가 다양한 제품으로 향후 국내 바이오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의 박건후 대표는 “현재 글로벌 탄소시장이 파리협약 Article 6조를 중심으로 규제 및 자발적 배출권 시장의 연계와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와 기업, 개인의 탄소감축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미래형 기술인 바이오차 사업이 향후 국내에서 보다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