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동훈 비대위, 7·8·9로 채워 ‘586 민주당’ 심판하자”

최혜승 기자 2023. 12.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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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전원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구성 제안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비대위를 전원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우자”며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한 전 장관은 1973년생으로 만 50세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86정당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힘 789(70·80·90년대생)가 심판하자”며 “우리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한동훈의 시간이다. 국민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한 위원장과 우리 당을 지켜볼 것”이라며 “영남 기반의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 청년정당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 789정당이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번 총선의 승부처는 결국 수도권이다. 비대위 구성부터 달라진 우리 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하자”고 했다.

앞서 전날(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한 전 장관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연내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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