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관료 출신 육동한 춘천시장,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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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료 출신인 육동한 춘천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육 시장은 5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수차례 만남을 갖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 쪽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수십건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목표였던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4550억 원에서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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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개발특구 용역비 3억원…첨단 지식산업도시 도약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예산 반영…소양 8교 10억원도 확보
정부 고위관료 출신인 육동한 춘천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육 시장은 5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수차례 만남을 갖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 쪽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수십건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의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5천억 원 이상이 확정됐다.
애초 목표였던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4550억 원에서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다. 특히 정부안에서 삭감됐던 주요 현안 사업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폭 반영됐다.
이 중 가장 주목할 사업은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용역비 3억 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에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반영시킨 데 이어 이번에 용역비 확보까지 이뤄냈다. 용역비 확보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의 역점인 첨단 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예산도 반영돼 유치에 따른 후속 조치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 강북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양 8교 건설 설계비 10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1천억 원 이상 소요되는 소양8교 사업을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초 정부의 접경지역개발종합계획 반영을 신청해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청평사 고려선원 정리, 시 6·25참전기념탑 건립사업도 추가로 국비를 받는다.
육 시장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올해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 국비 통과는 말할 수 없는 보람과 자부심이었다"며 "오직 시민들과 춘천시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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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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