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관료 출신 육동한 춘천시장,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강원CBS 진유정 기자 2023. 12. 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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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료 출신인 육동한 춘천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육 시장은 5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수차례 만남을 갖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 쪽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수십건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목표였던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4550억 원에서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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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수차례 만남
강원연구개발특구 용역비 3억원…첨단 지식산업도시 도약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예산 반영…소양 8교 10억원도 확보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

정부 고위관료 출신인 육동한 춘천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육 시장은 5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수차례 만남을 갖는 강행군을 지속하면서 쪽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수십건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의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5천억 원 이상이 확정됐다.

애초 목표였던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4550억 원에서 10%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다. 특히 정부안에서 삭감됐던 주요 현안 사업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폭 반영됐다.

이 중 가장 주목할 사업은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용역비 3억 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에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반영시킨 데 이어 이번에 용역비 확보까지 이뤄냈다. 용역비 확보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의 역점인 첨단 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예산도 반영돼 유치에 따른 후속 조치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 강북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양 8교 건설 설계비 10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1천억 원 이상 소요되는 소양8교 사업을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초 정부의 접경지역개발종합계획 반영을 신청해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청평사 고려선원 정리, 시 6·25참전기념탑 건립사업도 추가로 국비를 받는다.

육 시장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올해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 국비 통과는 말할 수 없는 보람과 자부심이었다"며 "오직 시민들과 춘천시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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