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예산 불발에…전장연 "1월 2일 다시 지하철 탑승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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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년 1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다.
22일 전장연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일부터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일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271억 원 증액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증액안이 반영되면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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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년 1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다.
22일 전장연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일부터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4년도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해 온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 271억 원 증액이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다.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특별교통수단 운영 예산 증액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면 우리 의사를 반영해줄 것인지 국회와 정부에 물었지만 그 대답은 이와 같았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교통약자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쳐왔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제대로 싸워오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출근길 지하철을 다시 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656조 6천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전장연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관련 예산은 9억 7500만 원 증액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일 장애인 콜택시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271억 원 증액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증액안이 반영되면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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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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