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메시 제치고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주미희 2023. 12.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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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올랐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통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오타니는 각 종목의 레전드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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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올랐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자사 스포츠전문 패널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리오넬 메시(축구),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이상 16표)를 따돌리고 최고 선수에 등극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통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오타니는 각 종목의 레전드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이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두 번 이상 선정됐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304, 홈런 44개, 타점 95개의 성적을 거뒀다. 투타에서 맹활약한 그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미국프로야구(MLB)를 넘어 북미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계약이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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