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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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황희찬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울버햄프턴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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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황희찬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울버햄프턴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얼굴과 더불어 한국어로 ‘황희찬 2028’이 적힌 이미지도 함께 실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9득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시즌 그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는 EPL에서 5명뿐이며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와 관계도 좋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득점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엔 9득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자이며, 이 부문 2위인 쿠냐(5골)보다 4골 더 많다.
맷 홉스 울버햄프턴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이제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며 "황희찬은 골을 넣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의 팀에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결정을 하는 데 경기력이 항상 중요하겠지만, 황희찬은 이 팀을 사랑하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품는다"며 "이런 태도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계약 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의 재계약 사실과 더불어 구단 내 최고 수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프턴 내 연봉 1위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468만 파운드(약 77억 원)다.
황희찬은 "여기서 더 지낼 수 있어 기쁘다.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이곳의 삶, 축구를 포함한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 계약에 그저 만족하지 않겠다"며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또 오닐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모든 선수에게 그렇다"며 "우리 선수들은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면서 "우린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는다"며 "나도 팀, 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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