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도이머이 세대’ 잡는다···호치민에 체험공간 오픈
LG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 LG 가전 고객경험 공간 ‘어나더사이공’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문을 여는 어나더사이공은 지상 5층 규모로 운영된다. ESG존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에어로퍼니처’를 비롯해 신발 관리 가전인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스타일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공간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에 적용한 컴프레서와 모터 등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업사이클(폐자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재활용 방식) 디자인 그룹 ‘동동’, 공정무역을 통해 조달한 원료로 음료를 만드는 ‘카카오랜드’ 등 베트남 현지 친환경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하고 외국 브랜드와 문화를 즐기는 ‘도이머이(Doi Moi)’ 세대를 주축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리드하기 위해 베트남에 LG혁신가전을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도이머이는 베트남어로 ‘쇄신’이라는 뜻이다. 도이머이 세대는 1986년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목표로 베트남이 수립한 도이머이 정책 시기에 태어난 2030 세대를 말한다.
김성재 LG전자 생활가전(H&A) 해외영업그룹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해외 고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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