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등급 전망 하향에도 11% 급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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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태영건설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신용평가가 등급 전망을 하향했음에도 슈퍼 개미로 불리는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지분을 5% 넘게 취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 검토'로 낮췄다.
같은 날 태영건설은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주식 204만300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 5.25%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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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태영건설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신용평가가 등급 전망을 하향했음에도 슈퍼 개미로 불리는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지분을 5% 넘게 취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56분 기준 증시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11.29%) 오른 30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 검토'로 낮췄다. 한신평은 등급 전망을 낮춘 이유로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같은 날 태영건설은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주식 204만300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 5.25%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황씨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71억원가량을 들여 태영건설 주식을 매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당 취득단가는 2910~3542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수 사유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무로 근무했던 황씨는 2007년 코스닥 상장사인 모아텍 주식 54만주를 매수한 뒤 1년 만에 20억원에 달하는 평가 차익을 거두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고수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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