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호' 비대위 인선 주목...세대교체론 부상
비대위원장 임명 전엔 향후 구상에 집중할 가능성
'한동훈 호' 첫 관심사는 비대위원 인선
73년생 비대위원장, 당 안팎 '세대교체론' 급부상
[앵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되면서, 한 전 장관과 함께 집권여당을 이끌 비대위원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 주류 세력 대거 교체가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당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전 장관, 이제 법무부 청사 대신 국회로 출근하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아침 YTN과 통화에서 오늘은 한 전 장관을 국회에서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직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기 전인 만큼, 국회나 당사로 출근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취지입니다.
한 전 장관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따로 비대위 운영 방향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새 지도부에 누가 포함될 지입니다.
이른바 '영남당' 이미지에 갇혀 수도권 위기론을 불러왔다는 당 안팎의 우려가 큰 만큼 이를 고려한 인선 작업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적잖습니다.
당내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오늘 SNS에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우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윤계 인사들의 단합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 한 관계자도 아침 YTN 통화에서 "깜짝 놀랄 만한 변화, 판을 바꿀 만한 혁신을 이룰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원 하마평과 함께 공천 심사를 주도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에도 당내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여의도 정치권에 이른바 '빚'이 없는 한 전 장관이 쇄신을 기치로 대대적인 '물갈이'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긴장해야 한다는 기류가 읽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이 결정된 직후부터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차관 체제로 운영될 법무부의 행정 공백을 지적하는 동시에, '윤석열 아바타'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며 한 전 장관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권발 쇄신이 불러올 파장을 걱정하는 기류가 읽힙니다.
'스타 장관' '정치 신인' '70년대생'이라는 한 전 장관의 특징이 뚜렷한데 비해,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등으로 불거진 '86 운동권 용퇴론'으로 내홍이 거세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검사 출신 한 전 장관의 등판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적잖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신당론 등 분열을 막아야 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아침 YTN과의 통화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대화를 하려고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대화의 조건으로 내거는 등, 냉랭한 기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내건 '연말'이라는 시한이 다가오면서, 물밑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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