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일만에 재차 6000만원선 돌파…알트코인 강세[코인브리핑]

김지현 기자 2023. 12. 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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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내려가며 솔라나·폴카닷 등 알트코인 강세
"비트코인 주면 시민권 줄게"…엘살바도르, 이민법 승인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 급등한 4만388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RT) 출시 기대로 연일 랠리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재차 6000만원선 돌파…솔라나·폴카닷 등 알트코인 강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재차 6000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알트코인 강세장이 발생하고 있다.

22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약 595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58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5%가량 소폭 상승하며 11일 만에 다시금 60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 중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1.4%가량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솔라나, 니어프로토콜, 플로우, 폴카닷 등이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74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적어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구체화되나"…SEC, 신청 기업과 컨퍼런스콜

웨일와이어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1일(현지시간)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과 유선 상으로 합동 콘퍼런스 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이러한 SEC의 행동이 모든 비트코인 ETF의 일괄 승인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SEC가 과거 모든 비트코인 ETF 관련 심사 결정을 연기 혹은 거부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당시 SEC가 언급했던 거부 사유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엘살바도르, 정부에 비트코인 주면 시민권 주는 이민법 승인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국가로 분류되는 엘살바도르가 정부에 비트코인 등 일부 코인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워처구루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정부의 사회 및 경제 개발 프로그램에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혁안이다. 해당 법안은 앞으로 며칠 안에 발효될 예정이다.

앞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USDT 발행사 테더와 비트코인(BTC)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공개, 엘살바도르 정부에 999달러 보증금(환불 불가)을 내고 100만달러(약 13억원) 상당 비트코인 혹은 USDT 투자를 약정한 1000명에게 시민권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코인으로 기본소득 지급"…월드코인 월드앱, 가입 계정수 500만명 돌파

월드코인(WLD) 개발사 툴스오브휴머니티(TFH)의 제품 총괄 티아고 사다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월드앱 가입 계정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현재 월드앱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35만명,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70만명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코인은 챗지피티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이 개발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해당 프로젝트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들은 등록 보상이자 기본소득으로 25개의 월드코인을 지급받는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월드코인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영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침해를 문제로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 월드코인은 규제 준수를 위해 인도, 브라질, 프랑스 내 홍채 스캔기 오브를 통한 홍채 인증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News1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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