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휴전 협상…“가자 북부 의료 기능 완전 상실”
[앵커]
휴전과 인질 석방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가자 지구 북부 지역이 의료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은 가자 지구 전역에서 여전히 계속됐습니다.
북측에서는 지상전이, 남측 지역에서는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휴전과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이 타결됐단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 : "우리는 인질 송환을 위해 압력을 가해야 하는 심리적 게임에 갇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력은 유지한 채 1~2주 정도의 교전 중단을, 하마스는 병력 철수와 전면 휴전을 원하고 있는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40명에 대한 정보도 하마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 인질 1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1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하마스 파괴와 인질 석방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부 오베이다/하마스 알 카삼 여단 대변인 : "저항을 제거하겠다는 적의 목표는 실패하게 돼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제 가자 지구 북부의 모든 병원이 수술 등 의료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에 남아있는 환자들이 각종 감염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을 이송하기 위해 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판교에 부는 ‘노조 바람’…IT·게임업계 들썩이는 이유는?
-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93km 행진 나선 이유는?
- 하루 새 40cm 기록적 폭설에 산간마을 고립
-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격…수십 명 사상
- 아파트에서 돌·닭 뼈 투척…“어른들이 아이들 가르쳐야” [잇슈 키워드]
- ‘구독자 250만 명’ 미 육아 유튜버의 두 얼굴…아동 학대로 법정에 [잇슈 SNS]
- “오늘 점심은 닭갈비”…서울구치소 식단에 ‘시끌’ [잇슈 키워드]
- 텅 빈 약국에 메모 빼곡히…“아버지께서 행복해하셨을 거예요” [잇슈 키워드]
- 전쟁 여파로 2024 파리 올림픽 “센강 개막식 변경 검토” [잇슈 SNS]
- [단독] 심사위원 ‘인사비’로 수천만 원…뇌물마저 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