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 없는데”…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 4주간 2배 증가

김양균 기자 2023. 12. 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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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의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1천27명에 달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발열·두통·콧물·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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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백신 없어 감염관리·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예방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개인이 감염이 유의하고, 위생수칙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4주 192명이었던 입원환자는 이달 3주 367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0세~6세 영유아가 입원환자의 72.2%를 차지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질병청의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1천2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583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증가한 것.

사진=픽사베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발열·두통·콧물·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등원·등교·입소 자제 조치가 요구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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