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반란자 아냐. 반란자는 부패한 바이든”…바이든에 맞대응

백진호 2023. 12.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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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6일 발생한 미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 최근 콜로라도주(州) 대법원이 콜로라도주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금지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1·6 의회 폭동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한 것이 인정된다며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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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사태와 관련된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 직설 대응
21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반란자"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6일 발생한 미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 최근 콜로라도주(州) 대법원이 콜로라도주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금지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반란자로 일컬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라며 자신은 반란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반란자가 아니라는 글 옆에 괄호를 열고 ‘평화적이고 애국적으로’(peacefully and patriotically)라는 말을 붙였다.

이는 1·6 의회 폭동 사태 직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발언 중 한 대목이다.

그는 당시에 “나는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국회 건물로 행진해 평화롭고 애국적인 목소리를 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1·6 의회 폭동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한 것이 인정된다며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봤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 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가 반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자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란에 가담한 경우 등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한 수정 헌법 14조와 관련해 “수정 헌법 14조가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법원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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