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VP→9000억원 '대박 계약' AP 선정 최고의 선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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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넘어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계약 금액을 새로 작성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현지 매체 AP 통신의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AP 통신의 스포츠전문 패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이상 16표), 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12표) 등 당대 최고의 스타 선수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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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를 넘어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계약 금액을 새로 작성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현지 매체 AP 통신의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AP 통신의 스포츠전문 패널의 투표에서 87표 중 20표를 획득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테니스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이상 16표), 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12표) 등 당대 최고의 스타 선수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두 번째 최고의 선수 등극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에도 AP 통신 최고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함께 두 번 이상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영광을 안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타석에서는 135경기 497타수 151안타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0승과 10홈런, 단일시즌 10승-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또 베이스볼레퍼런스의 승리 기여도인 bWAR에서 오타니는 10.0, 팬그래프의 fWAR에서 9.0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었다.
이후 오타니는 지난 10일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매년 7000만달러의 연봉을 수령하는 규모. 또 MLB뿐만 아니라 역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규모로 알려졌다. 종전 최대 규모를 기록한 미식축구(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10년 4억5000만달러(약 5940억원)를 가볍게 넘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인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 역시 경신했으며, MLB.com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계약 규모인 6억 7400만 달러 역시 뛰어넘었다. 특히 오타니가 받게 될 평균 연봉 7,000만 달러는 MLB 내 볼티모어 오리올스(6090만 달러)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5,690만 달러)의 올해 선수단 총급여보다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다만 오타니는 이 어마무시한 금액 '대부분'을 10년 뒤에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에 합의한 추후 지급(deferred money)의 규모가 총액의 97.1%에 해당한다. 추후 지급 규모는 총 6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ESPN은 이를 두고 "오타니는 매년 책정된 연봉 7000만달러 가운데 6800만달러를 계약기간 이후에 나눠 받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다저스는 비용을 크게 낮춰 사치세(KBO 샐러리 캡과 비슷한 제도) 부담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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