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멜빈 감독, 이정후 1번 타자 낙점…"안 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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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내년 시즌 팀의 1번 타자로 이정후를 점찍었다.
멜빈 감독은 팟캐스트 '더 TK쇼'에 출연해 "이정후가 팀의 톱타자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안 될 이유가 없다"며 "이정후를 영입한 이후 몇 가지 라인업을 구상했는데 이는 모두 이정후가 1번 타자로 나가는 것이었다. 이정후가 그 역할을 편안해하고, 이전에도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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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내년 시즌 팀의 1번 타자로 이정후를 점찍었다.
NBC 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22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구단의 구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내년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다.
앞서 이정후의 입단식에서 파르한 자이디 구단 야구 운영 사장은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타순에서는 1번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팟캐스트 '더 TK쇼'에 출연해 "이정후가 팀의 톱타자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안 될 이유가 없다"며 "이정후를 영입한 이후 몇 가지 라인업을 구상했는데 이는 모두 이정후가 1번 타자로 나가는 것이었다. 이정후가 그 역할을 편안해하고, 이전에도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1번 타자로 통산 1468타석, 3번 타자로 2017타석을 소화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주로 톱타자로 기용되다가 2020시즌부터는 3번 타자로 더 많이 출전했다.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함께한 사령탑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멜빈 감독은 2022~2023시즌 샌디에이고를 이끌며 김하성과 호흡했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1시즌 내야 백업 역할에 머물렀던 김하성은 멜빈 감독 부임 후 주전 내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 멜빈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를 만난다.
이정후의 입단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멜빈 감독은 "기자회견 직전에 이정후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정후는 개성이 넘치고, 샌프란시스코의 일원이 되는 것을 좋아했다. 이것이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우리 팀원들에게도 그럴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원했던 팀이고, 그가 함께하고 싶었던 팀"이라며 새 식구를 반겼다.
이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색깔인) 검은색과 주황색이 잘 어울리고,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오프시즌 초반부터 자이디 사장이 정말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팀에 많은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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