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서울시의원, '서울시 방재도로 도입 필요성' 강조

‘도시 방재력 강화 위한 방재도로 도입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울 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위원.[사진=서울시의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위원은  지난 21일 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도시 방재력 강화를 위한 방재도로 도입'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주최하고 박상혁 의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방재도로의 개념과 기능, 방재도로 미지정으로 인한 시사점과 향후 재난 발생 전망을 고려해 방재도로 도입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이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방재도로 도입에 대해 이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하고, 류시균 경기연구원 본부장, 박상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팀장, 설재훈 비전제로코리아 대표, 이상화 목원대학교 교수, 채종길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순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에 나선 이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재도로 연구가 제도를 앞서고 있으므로, 조속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회 후 기념촬영.[사진=서울시의회]

류시균 경기연구원 본부장은 "방재도로는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 부족하다"며 "서울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팀장은 "방재도로의 도착 목표 시간을 설정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년 평가 후 수정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재훈 비전제로코리아 대표는 "자연 재난과 인위 재난을 모두 포괄하는 방재도로가 필요하다"며 "취약지역까지 확대하고 모든 도로에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화 목원대 교수는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간에 연계성이 중요하다"며, "방재도로 법제화 후 실제 훈련을 하며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채종길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재도로는 평상시 사용하는 도로로 지정해야 한다"며 "주요 도로부터 세부 도로까지 대한민국 전역에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상혁 위원은 "도시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방재도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응 계기를 통해, 서울시의 방재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도시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