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업계 최고 ESG 목표 설정…탄소중립·안전경영 추구

김보경 2023. 12.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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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업계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조선업체로서의 면모를 강화한다.

한화오션은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지난 19일 'ESG 2030 목표'(ESG HOST 2030)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한화오션은 ESG 2030 목표의 핵심 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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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2030 목표' 발표…온실가스 2018년 대비 2030년 40% 감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이 업계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조선업체로서의 면모를 강화한다.

한화오션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오션은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지난 19일 'ESG 2030 목표'(ESG HOST 2030)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지표를 마련한 것이 ESG 2030 목표의 주요 내용이다.

먼저 한화오션은 ESG 2030 목표의 핵심 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평가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한화오션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40%까지 줄이기로 했다.

이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 목표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가 유엔에 보고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도 일치한다.

또 2030년까지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을 100% 건조하고, 친환경 해양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대재해 '제로'(0)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만 근로 시간당 휴업 재해 발생 건수인 근로 손실 재해율을 현재 대비 32% 감소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체험관 및 가상현실(VR)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내 공급 파트너들에게도 ESG 평가를 적용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ISO37301 준법경영, ISO37001 반부패경영 등과 같은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목표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부 추진 과제들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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